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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and the numbers – 드라이 플라워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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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비는 오지 않고
더운 날만 계속되었어요
갈증은 뿌리부터 온 줄기로 뻗어

잎새의 희망을 앗아가요
벽에 걸린 마른 꽃을 보며
당신은 슬프다고 했지만
사실 난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없었어
이미 꺾여버린 것들인데
아무리 날 지켜내고 싶어도
창틀에 말려두진 말아요
향기와 색을 잃을 바에는
다시 필 날을 꿈꾸며 시들게요
우린 항상 어둠 속에 있어
계절을 알아볼 수 없어
몇 송이 마른 꽃을 서로 건네주며
봄을 상상할 수밖에 없어

벽에 걸린 마른 꽃을 보며
당신은 슬프다고 했지만
사실 난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없었어
이미 꺾여버린 것들인데
아무리 날 지켜내고 싶어도
창틀에 말려두진 말아요
향기와 색을 잃을 바에는
다시 필 날을 꿈꾸며 시들게요
우린 항상 어둠 속에 있어
계절을 알아볼 수 없어
몇 송이 마른 꽃을 서로 건네주며
봄을 상상할 수밖에 없어

으스러진 조각들은
스며오는 저 바람에
하나 둘씩 띄워 보내주기로 해요

우린 항상 어둠 속에 있어
계절을 알아볼 수 없어
몇 송이 마른 꽃을 서로 건네주며
봄을 상상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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