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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lb (최엘비) - 슈프림 (supreme)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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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엘비 “슈프림” 가사]

[verse 1]
이제 조금 먹고살 만한 듯
내가 원하던 모습에 왔어 반의반쯤
아침에 일어나 물고기 밥 주고
나는 뭐를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는
기억나네, c jamm이랑 살 때
코쿤형이 우리 집에 놀러 왔을 때
서로 가지고 있는 목표에 관해 한 명씩 얘기했고
돌아왔어 나의 차례
“고민 없이 사고 싶어 supreme 옷”
그거 하나 사면 내 한 달은 죽음이었거든
그건 너무 작지 않나 최종 목표치곤
근데 다른 생각은 도저히 나지 않아
서른이 다 돼서야 supreme이 비싸지가 않아
사실 이젠 취향 밖이 됐지만 모자 하나에
10만 원이 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
택 떼면 그냥 모잔데 목표가 돼
네모난 shape 안에 supreme이라는 글자
이거 하나 붙는다고 무지 티가 금값처럼 올라가
원래 돈을 번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내 의식은 대체 어디까지 흐를까

[chorus]
s+u+p+r+e+m+e
그 선명한 박스 로고가 난 제일
멋있어 보일 때가 있었지
빨면 똑같이 늘어나는 면티
그저 이름값을 원해
그건 나와 다를 게 없었네
supreme이란 이름을 떼면
저기 널린 무지 티와 다를 바 없다고
내 독립음악은 바로 다음 장으로
[verse 2]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한 달 알바비를 꼬라박아
또 밥 먹을 돈 모자라서 또 아빠한테 돈 달라고 등골 빨아
그 죽일 놈의 supreme이 대체 뭐길래
끼니를 잘 못 챙겨 마른 몸 위에 그걸 걸칠 때면
현실이 가려졌지, 마치 내 앙상한 몸처럼
hip+hop은 x+large, 하지만 내 목표는 small, ㅎㅎ
c jamm, 코쿤형의 목표는 지금을 보면 알지
그 둘은 그때 얘기했던 삶을 지금 사니
난 두려웠지, 목표를 크게 가지는 것 조차
같이 살던 c jamm 뒤 꽁무닐 계속 쫓아
아까 얘기했던 supreme과 대입해 볼까
난 c jamm, bewhy 친구 빼면 무지 티에 불과했지
그게 내 독립이 늦춰졌던 이유
주목을 받기 위해 내가 붙였었던 이름
$exy $treet, 우주비행 안 입었지 최엘비는
성공한 내 주변 친구들의 옷을 껴입은 기분
이걸 다 벗어던지기는 그렇게 쉽지 않더라고
하지만 이대로 내 가치를 벗은 채로 살 거라면
난 평생 누군가의 밑에
수많은 수식어를 떼고 최엘비로 독립해 이제는

[chorus]
s+u+p+r+e+m+e
그 선명한 박스 로고가 난 제일
멋있어 보일 때가 있었지
빨면 똑같이 늘어나는 면티
이제 다른 것을 원해
돈을 번다는 가사를 적기엔
아직 부족하지만 supreme보다 더 비싼
월세는 안 밀리고 내고 있다고
내 독립음악은 바로 다음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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