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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sens – 벌레 (insect)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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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촌티가 적당히 흐르는 e sens
에라, 씨발, 모르겠다, 잘나려니 피곤해지네
담배 한 대 꼬나물고, huh
제대로 살아보자 오늘은, uh, 배짱이 두둑
피도 안 마른 새끼가 웬 한숨?
에이, 형, 형도 그랬잖아 이맘때 쯤
난 나대로 대가리 빠개져, 다들
하는 말들은 착해도 다 한 따까리 할 궁리 하잖아
벌레가 되가는 아주 드러운 기분에
한이 맺히고 악에 받히는
할머니가 무지 싫어하실 놈팽이 style
그래, 나중에라도 효도하면 그게 또 뽀대니까
난 나만의 멜로디 찾기
밥줄은 곤란해도 반년은 참지
그래도 한계다 싶을 땐 돈 털어 tequila
비꼬는 새끼 잘 들어 내 꺼, yo, check it out

[verse 2]
향수 냄새는 하나도 구분 못 해
세련된 남자친구랑 거리가 멀어 원체
나 같은 어린애 만나볼 여자는 여기에 몇 없네
내게 우울함을 안겨줘 버린 ‘before sunset.’
정 떨어지는 사내 mr. k
험난해 보이는 앞길에 연애사는 갑갑하네
밤새 태운 이 담배
재떨이 속 내 고민을 봐 줄 사람이 필요한데, 잘 안돼
이기적인 난 막상 남들 하소연은 존나 귀찮아
늘 소주는 반잔만
잘 나가는 딴따라는 효도라도 하잖아
난 간단한 말 하나랑 씨름했지만 늘 가난함이
억울해, 랩에다가는 motherf-ckin’ e sens
올바른 말은 죄다 적어두고서 저울질해
번거로운 이 작업이 나를 만들지
번거로운 이 작업이 나를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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