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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 high – 피해망상 pt. 3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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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mithra jin]
지금 난 걷고 있어, 참 많이 떨고있어
나 없인 살 의미가 없다던 그런 널
매몰차게 내몰아내
돌아서 뒤돌아서 난 바로 그녀 품으로 갔어
쓰러져 울며 애원하던 널
그렇게 외면하는게 아니였어
매일 내 아침을 차리던 널
이리도 쉽게 보내는 건 아니란걸
알면서도 니가 난간에
올라서던 그 장면, 내 꿈을 난자해
간밤의 악몽, 필요한 건 물 한컵
차려진 아침 식사, 숨막혀

[chorus: topbop]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원망할까?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따라올까?

[verse 2: yankie]
어느 한 남녀는 어느 한 밤
아주 자그만 호기심 반의 속도 위반에 걸려
쾌락이란 뱀은 이미 두 사람을 삼켜
탯줄이란 올가미는 그녀 목을 조여
엎친데 덮쳐, 남자는 여잘 떠나버려
여잔 아길 배려하며 교회 안에 버려
그러나 딱 한 발짝도 못가, oh god
그 애미의 자식은 슬피 우는가
느끼는 죄책감, 그 여잔 아기 곁에 가
자기 자식 입을 막아, 핏기는 옅어가
흘리는 눈물과 버림받은 어린 목숨과
끝내 그녀 역시 고통에 숨을 끊는가
[chorus: topbop]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원망할까?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따라올까?

[verse 3: tablo]
가로등 불 밑에 붉은 피가 물든 눈빛에
날 바라보는게 끔찍해, 사지가 뒤틀린 채
낯선 시체와 텅빈 길 끝에 그저 둘 뿐인데
숨죽인 채 주님의 눈 피해 trunk 속에 눕힌 채
핸들을 쥐네, 숨긴 죄 때문에 고개 숙인 채
가쁜 숨이 내 가슴 속에서 악취를 풍기네
아직도 술에 취해, 앞 길은 암흑 뿐인데
길 끝에 강변의 깊은 늪에 그 시체를 묻은 채
난 그때 꿈을 깨, 안심의 숨을 쉬네
출근길에 가위 눌린 채 잠시 잠든 것뿐인데
참 웃기네, 그저 꿈이라 말하면서 무시해
허나 왜 차가 움직일 때 느껴질까 이 무게?

[verse 4: topbob]
그래, 나는 지쳤다
악몽은 나를 물고 뜯고 또 찢었다
거울 옆 커다란 초상화 속에
어머니의 미소는 내 눈물 속에
침대 아래 썩은 음식을 삼키며
벽 시계 초침은 내 심장을 두드려
공간 속에 어둠이 달빛마저 바람에
거울속의 그는 어미의 목을 조르네
거울 옆 커다란 창문 속에는
소나기의 눈물이 내 미소 속에
침대아래 숨긴 엄마의 한 손이
내 옷깃을 꽉 잡네, 난 다시 잠을 깨
[bridge: tablo, mithra jin, yankie, topbob]
나의 피를 씻어줘, 나의 죄를 잊어줘
나의 피를 씻어줘, 나의 죄를 잊어줘
나의 피를 씻어줘, 나의 죄를 잊어줘
나의 피를 씻어줘, 나의 죄를 잊어줘
나의 피를 씻어줘, 나의 죄를 잊어줘
나의 피를 씻어줘, 나의 죄를 잊어줘
나의 피를 씻어줘, 나의 죄를 잊어줘
나의 피를 씻어줘, 나의 죄를 잊어줘

[chorus: topbop]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원망할까?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따라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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