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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ion (가리온) - kibitz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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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온 “kibitz” ft. 화지 가사]

[verse 1: mc meta]
비트의 바다로 뛰어든다
모래알 같은 노이즈를 헤치면서 쓴다
내 가사, 또 반사적으로 엄습하는 공포감과
날개를 펼치려면 추락만이 필요할까?
양눈을 부릅뜨고 내 입술에 힘을 주고
내 앞에서 무릎 꿇어 이제 너를 물어뜯어
아, 생각을 고쳐 고쳐 나이 처먹고
계속 꽂혀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이제 고쳐먹어
머릿속 떠다니는 생각들은 플라스틱
건져봐도 쓸 데 없는 것 리사이클링
생명은 있지만 식귀 좀비 음악
갈망과 배고픔, 쉽게 좁히지 마
내가 누굴 이해나 할 수 있을까? no, no
하나가 되어봤자 남아있는 건 고독
내가 쓸 수 있을까, 내 가사?
느끼는 모든 현실이 다 가짜

[verse 2: hwaji]
너의 두뇌는 알고리듬 장조림
자극들의 폭격, 웅덩이에 널 담그지
화면에다 코를 박게 길들이는 개발 코드와
수식을 도와 중독 시키는 게 이 시대의 창조직
너보다 널 더 잘 아는 컴퓨터 코드
너를 프로그래밍 하고 넌 배운 대로 줘
편의와 맞바꾼 프라이버시, 그건 그렇다 쳐도
도파민과 인간성 역시 등가교환이더군
너는 너, 그게 근데 너? 진짜 너 맞는 거야?
너의 그 춤, 그거 네 거? 틱톡 꺼?
누구 거? 사상도 복붙하는 요즘엔
오리지널리티보다는 view 수가 더 소중해
나는 만드는데 미쳐있는 놈들 편에 서
절이 싫음 떠나야 할 건 이게 너무 불편한 너
대중이 네 연막, 돈이 너의 피뢰침
낙뢰 속의 내가 바란 건 일말의 인류애지
[verse 3: naachal]
외로워해 피식 또 해
몰라 괜춘, 오해 왜 그래도
한 시간 식겁 웬 경험 지켜봐도
이 새끼는 몰라봐 왜 내가 누구고
누가 불러, 어디서 굴러
몰라, 물러 진건 누가 책임을 전가했던 건가
가리진 마 게으른 시간
괴로움이 기회 제도는 그 결합
결론은 따라 나만 나만 봐봐
흘러가는 바람 붙잡아 끝자락
매 순간의 결심은 철학으로 귀결
처음부터 시작 그래 거기서야 짖어
결이 다른 움직임은 여기부터야 믿어
애써 길을 막지 마 왜 내 노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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