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ggonggoo009 - 부적절한 반응 (inappropriate reaction) lyrics
[verse]
몇 시간 며칠 그리고 몇 년이
예민해지곤 두던 거리
간만에 전화 그리 갈게 좀 걷지
긴 머리 콧수염 검은 목덜미 시선이
들킬까 대화는 겉돌지
시간 지나 커진 벽의 높이
성격도 변해 거의
쉼 없이 걷다 보니 길 잃었지 어디 가니
몰라 근데 괜찮아 슬 죽을때도 됐잖아
넌 너무 자주 극단적이야
애매한 말로 위로하다 냉랭한 밤
넌 데려가 다 헐구어진 컴컴한 방에
술로 젖어간 날들
약에 쩌들던 날들 처절한 너에게 부적절한 반응
제대로 차갑지 아주 따갑지 할만할 땐 언제였는지
그대로길 믿었던 건지 믿고 싶었던 건지
제대로 차갑지 아주 따갑지 할만할 땐 언제였는지
그대로길 믿었던 건지 믿고 싶었던 건지
이젠 꽤 두꺼운 거짓말이 보여
그래서 진실이 안 보여 내가 예민한 거야
얘네가 x나게 둔한 거야 상황 따라서
바뀌다가 나도 꼬여
사람 가려서 찾아오는 구원에 놓여
가만 돌이켜보면 너와 살던 땐
분명 아주 따듯한 봄이었는데
그땐 겨울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서
그 기억에 가까우려 할 때마다 나는 아파
왜냐면 후회는 후퇴뿐이거든
너도 아팠으면 했지만 됐어
인간은 못돼도 돼야겠지 사람
사랑은 못 해도 해야겠지 사람
제대로 차갑지 아주 따갑지 할만할 땐 언제였는지
그대로길 믿었던 건지 믿고 싶었던 건지
제대로 차갑지 아주 따갑지 할만할 땐 언제였는지
그대로길 믿었던 건지 믿고 싶었던 건지
욕망과 권태 그사이 늘
고통과 절망 비관은 죽으면 말끔히 끝
해방감을 느껴야 할 그 순간
정작 싸늘한 주검으로 순환
그래서 살아보는 쪽을 추천해
힘 풀린 눈으로 그다음
해방감을 느껴야 할 그 순간
정작 싸늘한 주검으로 순환
그래서 살아보는 쪽을 추천해
힘 풀린 눈으로 그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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