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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yun jun - analog tv freestyle*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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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용산구가 한 손에 딱 들어왔던 옥탑
서울을 동경했고 맑게 흐르던 한강을 다 막아놓은 다음
고인 물이 되는 사람을 욕하는 게 가사의 한 소재로 다 통달되던 때
고향 없는 고향, 이처럼 밋밋한건 안돼(?) 이력서에 누구와 누구 아들을 적는 기술을 빌리는 때고
예뻐져야 한다는 강박이 목 조여오는 도시

몇천이면 이뻐질 수 있단 말 넘쳐난 뒤로 그 헌금 같은 말들에 취하고 싶지 않아
열심히면 된다라는 종교같은 위로에 딸아이가 보는 별을 보지 못하게 창문을 떼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걸까
아님 돈이 다가 아닌 세상에 살고 있는 걸까.’ 란 말
건네주기 무섭고 맘 써주는게 두렵던 남의 사연들을 다 끊었던 이와
좋은 차, 좋은 여자, 좋은 섹스와 좋은 하룻밤이 전부였던 이
여자의 손목을 잡고 주말엔 소풍이나 영화
서른 중반쯤에 결혼, 딸아이의 드레스나 건반(?)을
꿈꾸던 이들이 사랑을 포기하거나 사랑이 전부라 말한 이들의 사람을 쫓는 사랑
와중에 생각에 투자 안하는 것들은 서울 한 가운데 미사일이 떨어져도 늘 여자 따먹을 생각에 (?) 얼굴을 하고 클럽에 들어오지
에이, 씨발. 전쟁통에도 사랑했는데 또 (?)에, 애미 잃은 눈깔하고 걷는데, 너의 손에 순수함을 떨어뜨리지 못해 안달나던 사람들이 전쟁통에 비유하는 이유는 흔히들 총기잃은 너의 눈을 보고 얘기하는걸지도

“음악하면서 빌어먹고 살기 힘들죠? 제 아들은 편하게 키우려고요, 고생 안시키고.”
내 손에 쥐어줬던 몇 만원과 니 비틀거리는 뒷모습을 보고 나는 뭔 생각을 한걸까
니가 토해놓은 변기통을 닦는게 행복인걸까
아님 내 손에 몇만원같은 삶이 행복인걸까
혼란스러웠지만 바로 잡았지. 그래, 니 아들은 나같은 새끼가 되지 않길 바라는 거지만 내 아들은 니 같은 세상에 살지않게 할거라는 거지

많은 말들이 생각을 죽인다는 뉴스
보통을 나눠갖자할때보다 앵커의 말투는 건조(?)해서 더
만져지지 않네, 덕분에 서로에게서 또 창문없이 지네

변하지 않을 삶을 꿈꾸고 바뀌지 않을 삶을 얘기하는 난
이제 ‘끓는 물의 개구리’에서 +n+log tv ep로
예전엔 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해야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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