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young ji (이영지) - hug lyrics
[이영지 “hug” ft. zion.t, 원슈타인 가사]
[verse 1: lee young ji]
아마 자주 부르게 될 것 같진 않아 지금 이 노래
멋쩍게 웃어 보이는 것도 오늘은 그만할게
집 밖이 두려운 21살의 습관은 도태
반짝하고 사라지는 게 무서워 더 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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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새
하루 일과의 절반을
인터넷 세상과 함께해도
nothin’ changed
모든 건 여전해
넓은 침대나 비싼 월세의 집은
전혀 도움이 안 돼서
도망쳐야만 했어
뜨거운 라디에이터가
내 단점을 녹여주길 바랬어
너무 나약해 보이긴
죽기보다 더 싫어서
관대한 척 부러진 양 발로
어정쩡하게 서있었어
미안해
사실 난 lonely
모두가 날 다 좋아한대도 의심하곤 해
이걸 듣는 너는 날 안 싫어해도 돼
어차피 내가 날 제일 싫어하니까
yes, i need a—
[chorus: zion.t]
안겨 있어 그냥 안겨
신경 쓰지 말래 괜찮다 하네
쓰러질 것 같은 표정으로
나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어서
안겨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처럼
넌 이게 필요했다고
[verse 2: wonstein]
무대를 오르기 전
등골은 서늘해
눈이 내리는 건
저 바깥인데
스마일, 스마일, 스마일
당신이 웃는 걸 확인하면
내 표정도 진짜로 웃는 게 돼
다 추억이 되는거지
저 사람들의 언쟁
어쩔 땐 크라우드 펀딩 같아
이번에는 크레딧에다 이름을
올려야겠어 소재를 줬으니
피아노 치는 시늉하면서
멜로디도 다 썼어
미안해란 말도 줄인다니까
남 눈치 안 볼수록 네 작품은 큰 날개를 달 거야
잠깐을 못 참고 결국은 해버리고 마네
실시간 댓글에 달린 창의적 악플처럼
내 여친이 이영지였거나
남친이 원슈라면
브이 하고 찍은 사진 단 한 장만 보고
행복하겠다는 말은 못할 것 같아
오늘도 진심을 숨기고 팻말에 적은 말
it’s free hug
[chorus: zion.t]
안겨 있어 그냥 안겨
신경 쓰지 말래 괜찮다 하네
쓰러질 것 같은 표정으로
나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어서
안겨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넌 이게 필요했다고
[verse 3: lee young ji]
내가 솔직한 가사를 쓰고 싶었던 건
솔직하지 못한 내가 너무 싫어서
또 내 목소리도 싫어서
누가 지적할 때면
외면하고 싶어서 괜히 핏대를 세워
연습해 볼게
살아가는 법을
딱 한 번만 나를 꽉 안아준다면
너의 위로는 나의 두 번째 어깨가 돼
튼튼한 부목이 되니까
부디
[chorus: lee young ji, all]
안겨 있어 그냥 안겨
신경 쓰지 말래 괜찮다 하네
쓰러질 것 같은 표정으로
오래도 버텼어
안겨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난 이게 필요했다고
[outro: zion.t, lee young ji, ]
hug
필요했다고
팔을 뻗어줘
uh, uh, uh
everybody needs a hug (yeah)
난 이게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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