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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 (kor) - 요란 搖亂 (tempest)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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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선 “요란 搖亂” 가사]

[verse 1]
바다로 기어드는 어둔 강물
바람은 난폭하게 비를 쏟고
우리는 숨을 곳을 찾지 못한
도망자의 신세라오
꿈을 쫓는 한 꿈에 닿을 수 없고
쓸모를 찾는 일이 쓸모 없듯
장밋빛으로 달아오른다고
다 사랑은 아니라오

[pre+chorus]
우리는 분별없이 춤춘다네 연기 피어오른 잔해
안에 숨겨버린 어둡고 더러운 비밀처럼
천 개의 시구처럼 나를 채운 황혼과 여명을 메운
요란 북풍이 늑대처럼 덮칠 때

[chorus]
아아, 낯선 이여 날 위해 연주하시게
저들에게 남은 구원은 오직 음악과 시뿐이라오
어딘가의 저편 잊혀진 그곳에
더 이상 술이나 꿈이나 약을 들먹이지 않는 잠이

[verse 2]
소란스럽던 낮이 침묵하면
파묻혀 잠자던 천둥이 눈 뜬다
쉿, 누워 나란히 누워
우르릉 우르릉 쾅
꿈을 꾸면서라도 들으라고
멀리서 적들의 개들이 짖는다
쉿, 물어 심장을 노려
춤추듯 달아난 죄인을 쫓는다
죄인을 찾는다 죄인을 부른다
[pre+chorus]
우리는 풍선처럼 부푼다네 한껏 불어놓은 기대
안에 터져버린 덧없고 뻔한 핑계처럼
천 개의 이빨처럼 나를 깨문 달빛과 서리를 에운
요란 검푸른 밤이 멍처럼 번질 때

[chorus]
아아, 낯선 이여 날 위해 연주하시게
저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은 오직 단죄뿐이라오
어딘가의 저편 잊혀진 그곳에
성인과 죄인의 구분도 없고 비극의 굴레도 없는

[outro]
바다로 기어드는 어둔 강물
바람은 난폭하게 비를 쏟고
우리는 숨을 곳을 찾지 못한
도망자의 신세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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