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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량 (hiryang) - 너를 보내는 길 (after you've gone)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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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으로 잠겨가는 나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깊은 곳으로 떨어져 간다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사랑한 만큼이나
믿을 수가 없는데

결국 받아들여야겠지만
네가 사라진 세상은
날 차갑게 내치네

시간을 충분히 돌려
전부 다시 시작하고픈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널 다시 살릴 순 없으니까

잊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더 아파
그치만 죽어도 다시 떠올리긴 싫은걸
어서 납득하기로 한 나와의 약속은
수 년이 지나도 지키지 못하는데

네가 짚어 줬던 수십 개의 건반으로
모든 노래를 연주할 수 있게 되었고
네가 불러 줬던 수천 곡의 노래를
오늘의 나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을까
물 속으로 잠겨가는 나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깊은 곳으로 떨어져 간다

창백한 얼굴의 네가
흰 천에 덮힌 채로
조용히 자고 있어

감히 생각하지도 못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네 숨을 멎게 했어

사람은 누구나 죽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너무 빠르게 덮쳐와
인생을 전부 바꿔놓고선

어쩔 수 없다는 게 너무나 서러워
그치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걸
그만 보내주기로 한 나와의 약속은
수 년이 지나도 지키지 못하는데

네가 짚어 줬던 수십 개의 건반으로
이 노래들을 작곡할 수 있게 되었고
네가 불러 줬던 수천 곡의 노래가
내가 여기서 노래부를 수 있게 했으니
눈을 감게 되면 자꾸 네가 떠올라
(꿈 속에도 나와)
꿈 속에서도 네가 없다는 걸 알아
(머리에 박혀서)

서서히 잊으려 하며
또 그렇게 일 년이 지났어
이만큼 성장한 나를
네가 봐 줬으면 하는데

보고 있어? 널 향한 내 모든 감정이
노래가 되어 이렇게 흘러가고 있어
약속할게 네가 나에게 준 사랑만큼
너를 잊지 못할 거야 내가 아프더라도

밤마다 흘리는 내 눈물을 저 멀리서
보더라도 너무 슬퍼하지는 말아 줘
앞으로 남은 수만 일의 시간 동안
(수없이 많은 별을 보며 널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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