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soeun - 그믐달 (dark moon)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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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그믐달” 가사]
[verse 1]
달님, 있잖아요
제가 좀 더 어렸을 적엔
매일 엄마 아빠 품에서
정말 행복했어요
달님, 왜 일까요
어느 날부터 엄마는
매일 숨 죽여 울었고
우리 집엔 매일 비가 왔어요
[pre+chorus]
유난히도 하늘이 맑던 날
우리 아빤 떠나신다 했어요
울먹이는 나를 붙잡고서
약속 하나 하자 말하셨죠
[chorus]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다시 돌아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두 손을 맞잡고 나들이 가자고
[verse 2]
달님, 그 날부터
나는 한없이 기다렸죠
팔 년이란 시간이
무심히 지나갔구요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 오늘
하지만 왜 우리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 건가요
[chorus]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다시 돌아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그믐달이 백 번째 뜨는 날에
두 손을 맞잡고 나들이 가자고
[outro]
사실은 나 모두 알고 있었죠
그 날의 약속은 거짓말 이란 걸
엄만 가끔 창 밖을 보며 울죠
나는 정말로 아빠가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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