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 (kor) - 카누 (canoe) lyrics
[verse 1: qm]
조각배 넘치게 채운 꿈 덕에 필요 없네 닻이
소금기 가득해 떫어 뱉어 안 맞고만 간이
노를 실컷 젓고 앞만 보고 왔더니 놓친 게 보이지
장마이길 바라는 통장 먼지 쌓인 우비
아이스, 사파이어, 루비, 스물 한 살 때쯤이지
반포 근처를 걷는데 apart 단지 안의 소리
첨벙이는 물결 애들이 타고 있던 건 카누지
그게 첨 카누 본 기억 big size 자쿠지
그때 내 꿈은 사무직 굳이 속으로 욕지거리
뱉어내고 열등감을 으깨네 mashed potato head
배신감 들 리 없게 날 다독여줘야 살아남지
엉거주춤 거리는 그림자 남은 이른 아침
꿈에 닿기 위해선 바램이 아닌 바람
필요해 운도 실력이란 말 파랑과 맞바람
유행하는 나침반 어따 뒀더라, 난 무슨 짓을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어 윌슨
[chorus: bibi]
살든가 죽든가 결국엔 존나게 저어야 해 노
팔든가 아님 굶든가 결국엔 존나게 저어야 해 노
we rowing, we rowing
yeah, we rowing, we rowing
[verse 2: qm]
내가 믿던 것들이 사실 자기만족을 위해서
날 속여왔던 거라면 가짜인 인생길에서
발에 채이는 수많은 사람 중 하나
솔직해지려 해, 중간은 너무 슬프잖아
봐, 3만원 있는 사람 마신 소주는 불쌍해
반면 3억 있는 사람 마신 소주는 겸손해
돈이 사람 만든단 말 부정해왔는데
돈 없고 나이든 몽상가를 보면 왜 철없게
큰 돈의 큰 문제
나도 한번 그 문제 겪어보려고 발버둥쳐
준용아 그게 문제
남의 시선 신경 쓰지 말란 말 멋지게 늘어놨지만
너희가 내 걸 들어줘야 벌잖아
가장 약한 손가락으로 꺾이지 못할
약속을 하지 꼴에 지키지도 못할
진실이 가진 유일한 단점은 기다림
가끔 내 편이길 바라네 내 손목의 시간이
[chorus: bibi]
살든가 죽든가 결국엔 존나게 저어야 해 노
팔든가 아님 굶든가 결국엔 존나게 저어야 해 노
we rowing, we rowing
yeah, we rowing, we r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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