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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undi panda – 성냥탑 (matchbox) lyrics

[verse 1]
처음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
며칠 전의 나를 버린 다음에 다시 나를 만들어
미약해보이는 내가 창대하게 커지면
내 이름 모르던 이들까지 말을 잘 들어
손수 내 모든걸 만들어내는 기분
남의 도움 없이 연명 못할 놈들은 다물어
이게 내가 좀 더 피곤하게 사는 이유겠지
근데 보게 될 결과. 승패는 모두 아는 걸
얜 딱 보니까 나를 얕잡아봤네
대외적으로 보이는 내가 약할까봐
개뿔, 넌 찾기도 어려워
네 음악에서의 감상각도를
이 말도 피곤해, 피곤하니까 각설 말고 다시 되새김해
우린 각자 다른 마음으로 이 분야에 임해
다만 진심 아님 싸물어, 무식한 팬들 역시 느끼는 것 없이 받들어
그러니까 내가 여기 왔지
노래방 수준으로만 공연하는 애들 앞에 콘서트를 열게
뭐 따라할라 해봐, 차피 좀 서투를 건데
하면 궁금해지겠지, 우리 역량의 차이를
어떤 애는 탓해, 잘못 배치된 타임을
이 시점에서 보렴, 우린 상황 파악 능력부터 달랐어
난 니 시절에 내 자신만을 탓하고 갈고닦기 바빴지
내 인생관은 마부작침
너와 니 크루는 작심삼일, 그냥 말을 말지
뜨거워지려고 노력하는 불씨 뿐인 아이들 차례
다음 바로 나는 생각보다 쿨하지
cool kids never die, 이건 하나 알아듣고
내가 왜 너희들보다 훨씬 간지가 나냐면
너넨 ar 깔고 남이 하는 떼창에 수고
한거 없이 소리만 지르고 호응 유도
난 한마디도 안 깔고 내 랩으로만 죽여
관객들은 내 곡을 한 번도 안 들었을걸, motherf-cker

[hook]
남 탓은 개뿔, 가서 노력이나 해
니가 흘린 땀은 작업에서 나온게 아닌데
자꾸 hustler인 척해, 나태함은 패망의 선봉
니가 이끄는 군대마저 내 손가락에 휘둘리지
모두 쉽게 쉽게 하려하니 문제
그런 쉬운 니들은 위한 곡의 주제
넌 커리어를 가볍게만 쌓지, 모두 좆까라 니 천박함
화려한 척 쌓아봐도 결과는 성냥탑 뿐

[verse 2]
넌 불이 나는게 아니고 타고 있는 것
몇 초 뒤면 잿더미 뿐, 남의 화염을 베껴
너가 선구자인 척을 하며, 쫒고있지 편함을
또 요즘 잘 먹히는 식인
약 빤 척하는 톤 뒤집어 까곤 싸이코 미친 놈인 척
아니면 집게 손가락 세워
정신분열증 걸린 새끼들 컨셉으로 나가, 모방 뿐인 니 가면
요즘은 이리 랩하는게 유행이라며?
너도 쟤도 누구 뒷꽁무니를 쫒아가느라 바빠
심지어 그 수준도 질 낮은 싼 맛
차피 그 원본들은 너 따위는 모를테니까
좋은게 좋은거지. 니 말이 다 그런거
따라하고, 따라하고, 나중가면 이미지도 박제를
까보면 다 살은 없고 불어오른 양잿물
너 따윈 횟감으로 치지도 않아
하니 영의 살을 찌워봐, 겉을 다지기보다는
이미 계산 했지, 이런 말에 하신 너희들 말도
그럼 알아서 날 쌩을 까고 말 걸진 말아줘
나 역시 착한 척 하긴 이제 짜증나니까
이제 짜치는 판엔 너희들 끼리나 가고, 제발

- khundi panda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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