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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yun jun – 유통기한 (expiration date)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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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누워있던 할머니
늘 혼자 저녁에나 들어오신 엄마한테 물었어
누나한테 들은 얘기인데 아빠가 사고로 사람을 죽였어?
누가 그런 말을 해 그런거 다 믿지마 머리 넘겨주면서
안심 시켰던 말 오른팔에 서류들
진한 화장 엄마는 딱 그만큼에 거짓말을 하고있다 믿었지
늘 들었으면서 못들은 척 했던 훌쩍거리는 소리
쓰레기 봉지엔
늘 가득했던 소주병들
사이에 익숙하지 않은 약봉지
이건 무슨약이야 엄마 어디 아파?
하니 하나같이 다 여자로써 날짜가 다 되면 먹는 약이라네 누나들이

내 엄마의 날짜는 어디쯤에 있을까
또 그게 다 하면 나는 어떻게 되는건가
많이 간절해도 안되는것들이 많아
내 엄마가 어려지는일
돌아가신 그녀가 돌아오는 일
그건 간절함이 섞인 돈으로도 안된데
머무는건 안된데
다 한 때 다들 그래 왔다가는 거래

늘 집에 오던 사람들 엄마 어디 갔어? 오면
아저씨한테 전화 좀 꼭 줘
언짢은 표정
으로 찾은 친척들
귀가 잘 안들렸던 할아버지 옆을
엄마 뒷담 까는데로 다들 사용해
요양원 보낼 돈도 없으면서 왜 모신다 했데 안그래? 아빠
화난 누나가 언성을 올리자
높게 올라갔던 손
고개 돌아가 머리덮힌 눈 누나의 옆모습
그떈 그가 뒤졌으면 했어
늘 싸우시던 할아버지하고 엄마를 멈추고 싶어서
몇일 깨있던 날 없던 할머니가 숨 섞인 목소리로 불렀어
할머니 이제 날짜가 다됬어 어디 좀 멀리 갔다 오겠다고

내 엄마의 날짜는 어디쯤에 있을까
또 그게 다 하면 나는 어떻게 되는건가
많이 간절해도 안되는것들이 많아
내 엄마가 어려지는일
돌아가신 그녀가 돌아오는 일
그건 간절함이 섞인 돈으로도 안된데
머무는건 안된데
다 한 때 다들 그래 왔다가는 거래

고문관 같은 기분이였던 학창 시절
학교앞엔 늘 먼지덮혀 오래 돼 보이는 엑셀 차 한대
쪽팔려 우리아빠라 못하고 고개 돌려 못본척 해
아빠가 늘 미안해
처음부터 미안할 짓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어릴때 친구 놈이 달라할까 방에서 몰래 모은 장난감 같은
마음이길 바랬나봐 그땐
머리 크고난 뒤에 우리 가족 들에
일요일은 늘 주일
난 늘 도망치는 듯이 친구와 피시방에
죽치고 있어 2008에 9쯤에
오랜만에 들어온집
달라진 공기
날 쳐다도 안보는 엄마에게 무슨일인지 묻고 있었을때 쯤
나는 돌았지
불륜난 목사와 다투고 온 아버지
사람들 가만히 있는데 나서지
말고 가만히 좀 계시지 거
왜 맨날 나서서 그런 꼴 당하냔 소리에
항상 미안하단 말이 먼저였던 아버지가 내 얼굴에 손을 대
말이 없어진 가족
집나간 누나는 밖에서 한번을 들어오지 않고
시발 딸 같지도 않은 년 없이 살아도 돼
하는 아버지의 말
그게 커 보니까 얼마나 마음 찢기는 소린지 이젠 알거 같아
3mm 채 안되는 머리
더듬으면서 입대하던 소리없던 차 안
대화없이 서너시간쯤 보낼때쯤에 표현 서툰 아버지의 말
새꺄 지금은 좋은거지 야 아빠 땐 칼로 막 거기 찢고 그랬어
예 란 한마디 내 시선은 창가 쪽에 서
백미러에 어색한 아빠의 눈으로
왠일로 어울리지도 않게 약한 소리 하지 난
우리아들 믿어 힘들꺼야 좀만 버티자 날짜 금방 지나가니까

내 엄마의 날짜는 어디쯤에 있을까
내 아빠의 날짜는 어디쯤에 있을까
많이 간절해도 안되는것들이 많아
내 아빠 꺼려지는 일
돌아가신 그녀가 돌아오는 일
그건 간절함이 섞인 돈으로도 안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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