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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yun jun – untitle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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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피타입, 당신이 말한 걸 기억한 아이가 다 자랐습니다
04년의 피타입에 서 있어
스물여섯 해를 태운 뒷바퀴가 퍼진 걸
비탈길을 견디던 차를 잠시 세워
멈춰놓고 쉬어, 깜빡이만 이제 켜 있어
친구 손에 날고 있던 비싼 미니카
뺏어 도착하고 싶었던 곳은 어디일까
아님 우리 차의 heavy bass cd가
데려다 준 곳은 과연 어딜까
해가 갈수록 더 모르겠네, 그냥 넘어지면 울었고
누군 안전하게 가네, 보조 바퀴 붙어서
없었거든 붙잡아준 누구도
아직 뒤에 붙잡고 있다는 아버지의 거짓 음성도
그냥 눈 떠 보니 레토나의 뒤에
굳어있는 시간이 흘러가기를 비네
기도에 늘 우선이던 꿈
그때 꿨던 꿈과 내가 얼마나 닮아져 있나 확인했었던 밤
전에 만난 친구를 만나도 아직도 선명했던 밤
여전히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안에 우린 살아
난 여전해, 팔로알토의 “홀로서기 2008”
huh, 많은 걸 이해하게 됐네
누군 방송 프로 보고 음악을 시작하게 된 때
방송으로 뵌 게 다인 놈들
방송이 끝나면 힙합이 끝나나, 파묻어 버릴 거야 이제
힙합다운 그 힙합
진짜 궁금해 그때 그가 말한 게 뭐였을지가
여전히 플레이리스트의 맨 꼭대기 위에
만나면 물어보고 싶어, 피타입과의 진담
아이러니하지, 누구는 변했고
그 변한 걸 욕하는 것도 이제 하나의 컨셉, 도구
아이러니하지
당신들이 말한 언더그라운드의 딥플로우는 죽었어도
나를 살렸으니, 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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