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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코포니 (cacophony) (kor) – psyche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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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코포니 “psyche” 가사]

[intro]
사랑하기 위해선 가장 추잡한 면을 알아채야 하는구나
사랑하기 위해선 가장 추잡한 면을 알아채야 하는구나

[verse]
오늘은 밤에 나섰다
열꽃처럼 남은 기억마저도 희미해지는 걸음이다
왜 여태껏 나오지 않았을까를 나에게 물었다
드디어 나에게 물음을 던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끌어안다가 죽어도 좋을 정도로 안기고만 싶었다
그런 강렬한 섬광들
그때 나섰던 건 희멀건 나체와 언젠가 강탈당했던 순결이었다
벌거벗은 나의 몸을 바라본다
희생당하기를 바라는 듯이 아무렇게나 드러누워 있다
여기저기 심장들이 떨어져 있다
웃어주다가 딱딱하고 진하게 굳어버린 심장들
그런 내가 누군가를 괴롭힐 수 있을까
누군가를 유혹하고 도망칠 수 있을까
누군가를 나의 지옥에 빠지도록 할 수 있을까
나는 여러 세계에서 몹시 나쁜 사람이 되어본다
누군가가 나를 상상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으면 좋겠어
나를 갈망하다가 타들어 갔으면 좋겠어
그래, 이걸 듣고 있는 네가 오늘은 나로 채웠으면 좋겠어
내가 늘 그랬듯이
아모르, 사랑하기 위해서는 가장 추잡한 면을 알아채야 하는구나
다 씻어낸 나는 이제야 빼앗기지 않은 순결을 들고 밤에 나섰다
아프지만 슬프지는 않다고 했다
그 키스보다 황홀한 말을 듣고도 깨어나지 못하는 나를 본다
조금만 더 잠이 필요하다
아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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