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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 (kor) – 다시 섬 (island again)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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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점심에 입에 쑤셔 넣은 풀어서 키운 닭과
잠깐의 휴식 회사 앞서 담배 피는 날 봐
난 자유로울까 이 닭보다
너가 바랐던 안정감과
미래가 왜 여긴 없지 너가 옆에 없거나
따위의 못 잊은 계절 얘기하자는 게 아냐
그러기엔 옷장에 겪어본 계절이 많잖아
봄 여름 가을 겨울 뭐 어딜 가든
똑같은 거 알지만 발버둥쳐 앉은 곳이 또 섬
구석에 내 위친 고작 해봐야 인턴
그 나이 먹도록 뭐했냐는 그 질문
수많은 앨범이 머릴 스쳐 지나갔지만
먼지 덮인 cd 묻고 왔지 홍대 반지하에
입사지원서에 적힌 음반업의 이력 없인
텅 비어버린 공백 면접 때
당연하게 묻는 야근 가능하냔 질문엔
rap 할 때 낮과 밤 바뀐 게 꽤나 도움 돼

[chorus]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그 돈으로 만든 섬에 갇힌 건 아마도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그 돈으로 만든 섬에 갇힌 건 아마도
너와 나
너와 나
너와 나
너와 나
[verse 2]
한 달에 60짜리 원룸에서 꿨지
땅자릴 매점매석 하는 꿈을
창문 열면 바로 앞에 보이잖아 건물
오션뷰야 이게, 내 다 밀어냈지 rap 관련된 것들
첫 포스터, 첫 cd, 더는 일 없게
핑계 대기 싫어 너희들을 개 돼지로 만들며
월세 폰비 밥값 대출 적금과 건강보험
숨만 쉬어도 달에 200 돌아보니 다 돈 얘기네
홍대 아스팔트 위에 nazca는 없어
내가 작년 여름에 벌었던 월 1000
시계로 바뀐 채 집에서 빛나지 번쩍
내가 번 돈 같지가 않아서 자랑 안 해
너네 돈 자랑할 때 사실 말이야 코웃음 쳤어
대출 받아도 팔기 싫어 내 손목 금
두 번 다시 못살 것 같단 말이야 젊음을
돈에 진 것 같아 내고 나면 이 앨범을
hannah 만큼은 절대로 못 쉬게 할 돈숨

[chorus]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그 돈으로 만든 섬에 갇힌 건 아마도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그 돈으로 만든 섬에 갇힌 건 아마도
너와 나
너와 나
너와 나
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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