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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noir (반 느와르) – haute-couture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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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van noir]
숨을 죽여 불이 꺼져 새 시대가 나와
유행을 선도하는 저 무대에서 나와
모두의 눈이 한 곳에 모이는 꼴을 봐라
이건 3의 눈을 가진 자만 볼 수 있는 사항
나만 날카로운 눈으로 노려봐
실은 모두 관심 있는 척들이지 허나
고상하게 앉아서는 다리 꼬는 마담 봐라
그 옆에 들러붙은 파리 떼들의 마지막 남은 발악
숨을 죽여 불이 꺼져 새 시대가 나와
초점 잃어버린 눈에 구두 또각거림
이건 누구에겐 벌이 혹은 의도치 않은 걷기
존경 어린 시선의 어린애들 구경거리
저렇게는 못 입으나 또 평범해지기는 싫은
패션학도들의 시기 어린 눈
욕구는 전부 폰 속 구겨넣은 채
있어보이는 말과 동시에 공감을 원해
아깐 정말 멋드러졌어
니 영감의 출처를 확인해버렸고
그걸 모르는 주위 사람들은 아직도
널 선구자로 볼게 뻔해 난 입 닫았어
한번 팔린다 하면 잘 팔리니까 잘 빨리니까
애꿎은 창의력은 필요없다니깐
결국 남는 것은 모방뿐인 런웨이
혹시 누가 채가진 않을까 그게 문제
숨을 죽여 불이 꺼져 새 시대가 나오기는
지랄 유명인이 한번 입어주면 되지
그 구린 감각도 인기에 전부 묻히니
감쪽같네 순식간에 모두 매진
and what about designer brand
그냥 멋대로 찍어내면 맹목적으로도 빼입어
this custom is awful too
also not for you
bring that model with a nice body balance
벌러가는 놈이 결국 벌어가는 것
그냥 좀 보러 갔던 놈도 이젠 벌어가는 척
아무리 줏대가 있대도 넌 소비자일 뿐이고
니 눈에 간지나는 것은 누가 쓰다버린 것
숨을 죽인 채로 다음 무대를 기다리는
지망생들 불이 꺼지면은 눈에 불을 키고
그 심지는 굳어버린 채로 체화시켜 놔
다 밝히면서 베낄 옷을 찾아
[verse 2: lee hyun jun with van noir]
난 빨개벗고 들어갔네 런웨이
테마는 투팍, 민소매의 더 게임
환호와 함성은 화려함에 올라타지만
이 레드 카펫은 나의 혈색
눈은 아담과 이브의 눈
선악과를 따먹어도 살갗 하나 가리지 않아
선과 악을 표현하는 디자인의 옷
필요없어, 한쪽 다리를 절며 웃고 있잖아
이 쇼에 오르기를 원했던 이들
이 쇼에 오르는 게 정해져 있군
누군 기가 막힌 옷을 만들어도
명품 아니어서 무명 디자이너에 서 있고, huh
유행이었든 이게 패션이었든
다 블라, 블라, 블라, 훔쳐 뺏겨 니 것도
보여주는 거지 그냥 나를 음악이 나고
음악이 나로 보여지는 나를 만드는 거야
디자인

[verse 3: van noir]
그 디자인 때문에 이젠
분간이 안 가 누가 진짠지
아무리 값비싼 걸로 치장해도 눈을 보면
알 수 있지 여기는 텅 빈 잔치
이게 너의 양심에 닿기를 바래
이곳에 오신 이유가 뭐 어찌 됐든 간에
본질과는 많이 벗어났지 너의 밑바닥을
보이기 싫으니 덧칠하는 하얀색
지금 니가 입은 거 찍는 거 억지로 짓는 미소도
너 자신만을 위한 것은 절대로 아니잖아
이런 건 비단 너뿐의 문제가 아니고
저 네모 속에 박혀 사는 것이 이젠 일반적이
되어버린 시대와 꼬매버린 입에
담아둘 수 없는 것은 손으로 대신해
그렇게 해서 많은 것이 편해졌지
보고 배울 아니 베낄 것이 많아졌지
투정하는 나를 뒤로 하고 무대 뒤로 들어가
정확히는 힘이 내겐 없으니까 끼지 못하나 봐
할 말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발언권이
쥐어쥘 만큼의 힘을 갖지 못했잖아
난 힘이 없으니까 다시 뒤로 들어가
난 힘이 없으니까 다시 뒤로 들어가
난 힘이 없으니까 다시 뒤로 들어가
난 힘이 없으니까 다시 뒤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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