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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in – a piece of work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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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쓴 낙서도
이젠 흐려져 가는데
지우개도 안댔는데
시간이 너무 흘러서
흐릿해졌어
먼지가 꼈어
내가 곱게 커서
다 갖고 자라서
양볼 못 해서 지고 못살아서
먼저 못 꺼냈어
잘 살고 있지? 아픈 덴 없지?
열글자밖에 안 되는 건데
아직 어려서 좀 서툴러서
마냥 좋아서
그래
그네에 앉아서 또 우리 수다 떨 순 없을까?

해줄 말도 많아
너 없이 그동안 못 푼 얘기
많았었어 얘기해줄
사람들 다 필요없어
너 하나만 내 말 들어주면 난 돼
난 그거면 돼
그거면 돼
정말 다돼
그래
근데
그네에 앉아있는 것도 싫은 듯
안 봐도 다 뻔해
video video
편안한 듯 안편한 듯
넌 선을 그어 놓고
(간은 보아 놓고)
못 본 척 안 본 척
나도 못진 않지만
넌 정말 밉상이야

다른 약속 다 미룰 게
원하면 일도 쉴 게
always your method actor
네가 써주는 대본을 난 다 따라
뭣 하러
시간을 실랑이하며 버려
다 갖다 버려
똑 부러지잖아
내가 알려줬잖아
할 말 다 하고
말 돌리지 말고
똑순이 되라고
싸가지가 있고 없고
상관이 없다고 기죽지 말라고
근데 왜 못해
너답지 않게
애타게 만해 속 타 죽겠네
별거 아니잖아 쉬운거잖아
문은 못 열어도
그래
그렇게
내게 창문쯤은 열어줄 수 있잖아

해줄 말도 많아
너 없이 그동안 못 푼 얘기
많았었어 얘기해줄
사람들 다 필요없어
너 하나만 내말 들어주면 난 돼
난 그거면 돼
그거면 돼
정말 다돼
그래
근데
그네에 앉아있는 것도 싫은 듯
안 봐도 다 뻔해
video video
편안한 듯 안편한 듯
넌 선을 그어 놓고
(간은 보아 놓고)
못 본 척 안 본 척
나도 못진 않지만
넌 정말 밉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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